제1701화 아주 잠시
- “네가 뭐라고!”
- 난 몸을 돌려 모유빈의 앞을 막아섰다. 무수히도 많은 순간 그녀가 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다른 사람과 대적했을 때처럼, 든든하고 단단했던 그 뒷모습처럼.
- “아무리 클럽이 네 거라고 우겨도 그건 봄이가 돌아와서 직접 명의이전 계약서에 사인을 한 후의 일이지!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그 클럽, 자리 계약부터 추후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부 씨 그룹 돈으로 하지 않은 게 없어. 그니까 그건 결국 부 씨 그룹 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 내가 언제든지 회수해 갈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