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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미행

  • 순간 왜 방금 전 장대명이 아이를 데려가는 것을 망설였는지가 이해되었다. 속으로는 데려가고 싶었지만 자신의 아내가 두려웠던 그는 침착하게 내 말을 들었다.
  • 한참동안 침묵이 흐르고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 같던 그 여자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 “그래요, 내 아들이 죽었으니 당신 딸이 우리 장씨 집안 아들을 낳아줘야겠어. 아들만 낳는다면 그 뒤엔 자유를 주지. 하지만 아들을 낳지 못하면 평생 장 씨 집에서 살아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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