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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0화 우리 약혼한 사이 아니야

  • 고결은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고 눈은 풀려 있었다. 그는 입을 뻥끗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눈을 깜빡였고 나를 알아본 듯했다. 그러다 결국 기절해버렸다.
  • 나는 그제서야 허둥지둥 핸드폰을 꺼내어 구급차를 불렀다.
  • “119죠. 여기 다친 사람이 있는데 주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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