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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화 시중에는 없는 약

  • “그럼.”
  • 심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 어리둥절해 있던 나는 바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부진호가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악마의 소굴로 들어간 걸 따지지 않는 전제는 내가 무사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그들은 내 몸에 뭔지도 모르는 액체를 주사했고 현재 내 목숨이 위태로워 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부진호가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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