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1화 뜻대로 되지 않다
- 진도하처럼 치욕을 참으며 버티거나, 받은 만큼 되치거나.
- 보다시피 나는 후자가 더 어울렸다.
- “나쁜 짓을 한 사람이 먼저 고자질을 한다는 게 어떤 말인지를 아주 잘 해석해줬네. 진도하는 너랑 다르게 아량이 넓어서, 너 상대하기 싫어서 봐주는 거야. 설마 정말 네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너 잘 생각해봐, 네가 아무 이유 없이 진도하 뺨을 세 대나 때렸잖아. 여긴 한국이야, 법과 질서가 있는 세상이라고. 넌 정말 그 몇몇 사람들 믿고 제멋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