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5화 배후
- “네가 아이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보인다면 반드시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 사람이라는 걸 부진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보디가드가 널 납치하고 순조롭게 내 앞에 데려올 수 있었던 이 모든 것은 이미 부진호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어! 부진호는 애초에 네가 죽든 말든 상관없고 오로지 자신의 복수를 이루려는 목적이었던 거야!”
- “닥쳐!”
- 나는 더 이상 고결에게 말을 이어나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 솟구쳐 오르는 화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