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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선제공격

  • 나는 입술을 다문 채 대꾸를 하지 않았다.
  • 하긴, ‘원하는 대로’라는 말을 그대로 이해한 여자라면 부 씨 그룹 주식의 값어치에 대해 잘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조연지가 일깨워준 덕분에 고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아니라면 나중에 추가한 5000억을 거부할 명분이 없었다.
  • 우리 두 사람은 시선은 공중에서 30초 정도 마주쳤다. 그러다 조연지는 무언가 떠올랐는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가 두 걸음도 가지 않고 걸음을 멈추더니 몸을 돌려 나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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