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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2화 아직도 그를 믿다니

  • 그의 말투를 들으니 기분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 안율이 부진호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거로 질투를 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걱정이 있는 건지 가늠이 안 됐다.
  • 차가 골목을 지나자 부씨 집안의 번호판을 단 회색 SUV가 마주 오고 있었다. 난 곧바로 그것이 지안이를 등하교시켜주는 차인 것을 알아보고는 무의식적으로 창문을 내렸다.
  • 스쳐 지나가는 순간, 꼬맹이의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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