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8화 제가 직접 말할게요
- 나는 옷을 고르는 품위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가 그랬다. 입성이 날개라고. 부진호가 하지준과 같은 옷을 입었다면 오늘 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지지는 않았을까?
- 진실을 아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비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
- 모유빈은 안율이와 지안이를 각별하게 생각했다. 사흘이 멀다 하고 헌이를 데리고 집에 찾아와 하루 종일 있었다. 나와 재인은 백화점을 나서기도 전에 빨리 들어오라는 그녀의 카톡 테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