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5화 급성백혈병
- 차는 병원 밑에 세워졌고 모유빈은 울고 있는 헌이를 안고 있었고 미안한 듯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 “주희야, 헌이가 하도 울어서 방법이 없네. 아마 병원 환경에 적응이 안 되나 봐. 하지준은 학교에서 바로 오기 힘들어. 그리고 형님이랑 오빠가 병원에 있어. 봄이는 아직 검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다 괜찮을 거야.”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더러 얼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여긴 너무 추웠고 아이가 있기엔 사람도 많고 너무 시끄러웠으니 적응이 안 될 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