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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 심재림은 내 뜻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눈짓을 보냈고 다른 사람들도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다시 집어삼켰다.
  • 거실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부진호의 미간은 한 번도 펴지지 않았고 쭉 구기고 있었다.
  • 침실 문 앞까지 걸어갔는데도 여전히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자 나는 생각을 바꿔 부진호를 강제로 아기방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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