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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 그는 나한테로 걸어왔지만 안색이 좋지 않았다.
  • “심주희, 이게 네 교양이야?”
  • 손목이 그한테 잡혀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눈에 들어온 건 어둡고 차가운 그의 얼굴이었다. 두 눈을 마주치다가 난 갑자기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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