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0화 카페 소동

• “수고하셨어요. 로 변호사님. 저도 빨리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게요.”
• 변호사의 수임은 보통 입소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새 변호사가 고객을 맡기가 몹시 어려웠다. 스타 로펌에서 일할 때도 신대명은 나와 한재우만 같이 법정에 서게 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문호가 나에게 자신의 사건을 준다는 것은 나를 매우 배려해 준 셈이었다. 그러니 나도 자연스럽게 그에게 믿음을 주어야 했다.
•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해도 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으실 테니 시간이 조금 필요할 거예요. 제가 찾아온 건 다른 일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