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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소리를 꽥꽥 지르는 여자

  • 나는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옆에 착하게 앉아있는 봄이를 쳐다보았다.
  • “그럴 리 없어. 그래도 다른 방법 있을 거야. 봄이는 나를 떠나지 못하고 나도 봄이 못 떠나. 아무도 우리를 갈라지게 할 수 없어.”
  • 십몇 년 동안의 감정인데 아무리 나와 조은성이 법정에서 만나는 일이 생기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영원히 그 일로 그를 아프게 찌를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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