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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6화 누굴 닮았는지 몰라

  • 이런 천사 앞에서 웃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나는 봄이를 얼른 내 무릎에 앉히고 웃으며 물었다.
  • “앞으로 설날마다 둘째 할아버지 뵈러 올까? 어때?”
  • “좋아요! 그러면 봄이한테 세뱃돈 엄청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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