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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3화 즉효약

  • 줄곧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부진호는 그제야 슬쩍 입을 열었다.
  • “가면을 쓰고 있었으니, 누구라고 하든 다 말이 되지. 부씨 가문의 차라지만, 어제 당신들도 하나 가져갔잖아? 찍힌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언하기 힘들지.”
  • 그가 그렇게 얘기하자 나는 그제야 번뜩 정신을 차리고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여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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