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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가 보기에도 안 좋을 것 같아 진즉 봄이를 데리고 나가고 싶었다. 성준수는 별다른 행동 없이 그저 어두운 눈동자로 나와 봄이가 자리를 뜨는 걸 지켜볼 뿐이었다.
  • 아래층에 내려온 나는 사람들이 알아볼까 서둘러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차 옆의 화단에 앉았다.
  • 봄이는 나에게 기댔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어린 아이가 나를 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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