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0화 가족

• 부진호는 혀로 입술을 훑었다. 마치 방금의 키스를 되새기기라도 하는 듯. 그러고는 이내 나를 제 품으로 휙 끌어당겼다.
• 순간 중심을 잃고 휘청, 단단한 그의 가슴팍이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맞물리는 시선, 끈적하게 타오르는 부진호의 눈빛.
• “이자부터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