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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역전

  • 문득 심 가네 집안사람들 모두 사람을 화나게 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심재림이 정치판에 뛰여들지 않고, 그가 이십 년 만 젊었었다면 지금의 심은호와 판박이였겠지. 그 입으로 또 얼마나 많은 여자를 울릴지 눈에 선했다.
  • 타카노가 떠나고 거실에는 우리 셋만 남았다. 심재림은 그제서야 근심이 가득 어린 눈빛으로 물어왔다.
  • “그래 타카노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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