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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병실을 떠났다.
  • 나는 오전 내내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 집도의가 말해주는 수술 후 유의해야 할 사항도 듣고 약도 챙기고 나는 뒤에야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한서가 날 부축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 “내가 아이를 지웠다는 걸 육시연이 알 수 있도록 소식을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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