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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엄마, 나 아빠 있어요?

  • 나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하루 종일 시달렸으니 배가 고프긴 했다. 간단하게 챙겨 먹은 뒤 종업원더러 식기를 거두라고 했다.
  • 봄이는 아직까지도 울고 있다. 아마 환경이 낯설어서 그런 듯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 나는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물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잠시 생각을 해본 뒤에 고개를 들며 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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