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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화 처신 똑바로 해

  • 그렇게 키가 180은 넘는 건장한 서른 중반의 남자는 말을 하다 울기 시작했다. 가련하고 불쌍한 얼굴이었다.
  • “나도 알아, 그 애를 소중히 여겼어야 했고, 잘해줬어야 한다는 걸 나도 알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무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어. 난 그저 그 애한테 제일 좋은 생활 환경과 제일 좋은 것들을 주고 제일 많은 돈을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그 애도 분명히 알고 있었어. 내 주변의 그 여자들은 다 자기네들이 들러붙은 거지 난 건드린 적도 없어, 난…”
  • 잔뜩 속상한 얼굴로 눈물 콧물로 범벅인 된 그를 보며 나는 저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와 무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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