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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0화 퇴근하려고요?

  • 겨우 퇴근시간까지 버틴 나는 일찍 들어가 아이들을 보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서류뭉치를 들고 오던 한재우와 딱 마주쳐버렸다.
  • 그와 눈이 마주친 나는 조금 어색했다. 한재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 한참 만에 그가 침묵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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