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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 나는 음산하게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매 글자마다 힘을 주어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 “당신들 협조 안 해줘도 괜찮아요. 당신들만 법을 피해서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우리는 못 할 거라고 생각해요?”
  • “아니요. 심주희 씨, 어떤 요구를 하던 전부 받아들일게요. 아내와 애들은 죄가 없어요. 우리가 귀신에 홀려서 죄를 지은 거니까 복수를 할 거면 우리를 향해서 하세요. 뭐든지 다 승낙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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