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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1화 희생양

  • 심은호는 하는 수없이 다시는 진성과 마찰을 빚지 않겠다고 내게 약속했다.
  • 중환자실 앞,
  • 임보영이 품에 아이를 안고 유리 창가에 서있었다. 우리가 다가서는 인기척도 느끼지 못한 채 수심이 깊은 얼굴로 하염없이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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