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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 이 일을 깜빡할 뻔했다. 문자에 답을 했고 나는 대구로 돌아가는 김에 조은성과 미정이를 만나 볼 생각이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고 미정이네 아이도 2개월 되었을 것이다.
  • 나는 휴대폰을 갑자기 빼앗겨 올려다보았고 부진호의 짙고 검은 눈동자와 마주쳐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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