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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 한서를 배웅하고 나는 식탁으로 돌아와 식사를 계속했다. 혼밥은 질색이었지만 이미 어두워진 뒤라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았다.
  • 대충 식사를 끝마친 뒤 나는 안방으로 돌아왔다. 부진호도 돌아오지 않고 딱히 할 일이 없었던 나는 책을 읽거나 인터넷에서 대전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대전에 정착한다면 우리 모자가 편히 살 수 있는 곳이 필요할 테니까.
  • 이때 벨 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미정이었다. 전화를 받은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상대방은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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