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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친구로 지내면 안 될까?

  • 부진호는 알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서 우아하게 자중하며 악수를 청했다. 시선은 봄이와 장민성에게로 닿았고 그의 동공은 살짝 흔들렸다.
  • 남자아이의 발육은 여자아이보다 조금 늦은 듯했다. 둘 다 다섯 살이었지만 장민성은 네 살처럼 보였다.
  • 부진호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지는 것을 본 나는 추측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두 아이를 보며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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