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8화 환자들은 협박에 능했다
- 철저히 마음을 짓밟는 것은 이렇게 간단했다. 나도 그를 자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독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서로 상극인 방법이 있었다. 부드럽게 나가는 것이 고결에게는 소용이 없으니 좀 더 강하게 나오는 수밖에 없었다.
- 분위기가 잠시 얼어붙었고, 고결은 드디어 반응을 보이며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 내가 다시 손을 뻗자 아주 협조적인 태도로 입을 벌려 죽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