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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6화 우리가 도울게

  • “응.”
  • 나는 놀라움 금치 못한 채 고개를 숙여 아이를 쳐다봤다. 아이는 별다른 내색없이 덤덤한 얼굴로 지안의 등 뒤에 서 있었다. 내가 빠르게 돌아보지 않았다면 아이가 입을 열지 않았다고 의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 말은 확실히 저 아이가 평온하고도 담담하게 뱉은 말이 맞았다.
  • 비록 과학적인 근거는 없었지만, 안율같이 채 자라지 않은 아이에게는 더없이 알맞은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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