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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화 공손해서 잃을 것은 없다

  • 차가 갓길에 멈춰 섰다. 내가 안전벨트를 풀고 막 내리려 할 때 심은호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정말 놀라서 간이 떨어질 뻔했다.
  • “움직이지 마!”
  • 그는 차에서 내려 내 쪽으로 돌아와서는 차 문을 열어줬다. 그러고는 운전기사님처럼 반쯤 몸을 구부리고 나에게 손을 내밀며 능글맞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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