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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친구도 될 구 없는 거야?

  • 나는 일말의 미소를 끄집어내며 입을 열었다.
  • “그래 알겠으니까 나는 나 자신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까 얼른 다녀와.”
  • 그는 여전히 시름을 놓지 못했고 임완에게 몇 마디 당부를 남긴 뒤에서야 떠나갔다. 임완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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