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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 그가 놀라워하는 걸 알았지만 할아버지와 그 사이의 우여곡절들을 난 어떻게든 그를 위해 풀어줄 생각이었다. 그를 위해서, 또 할아버지를 위한 나의 은정이었다.
  • 욕실에서 나왔을 때 부진호는 이미 안방이 아니라 아래층의 주방에 있었다.
  • 내가 내려오는 것을 본 그의 시선이 나의 발에 고정되어 있다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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