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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진심과 가식

  • 선우혜인은 반쯤 걸어가다가 제자리에 멈춰 섰고 불쾌한 기색으로 말했다.
  • “같은 가족인데 설마 내가 조카들을 해칠 가봐 그래? 오빠 너무 긴장한 거 아냐? 그럼 설마 엄마랑 아빠가 아이들이랑 가깝게 지내려고 해도 안 된다고 할 거야?”
  • …서운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꿍꿍이가 있는 여우 같은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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