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4화 괜찮은 거야?
- “걱정 마세요. 진도하 씨가 자기 의지로 나간 걸 누가 막아낼 수 있겠어요. 이 일은 아줌마 탓이 아니에요. 월급은 전에 말한 대로 한 달 어치를 줄 테니까 이젠 집에 가도 돼요.”
- 전화를 끊은 뒤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진도하 이 사람, 또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거야?
- 병원에서 상처나 치료하고 마침 마약에 깊게 빠지지 않았을 때에 이런 방식으로라도 끊으면 일석이조 아닌가? 도망이나 가고 말이야.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내가 아주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보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