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7화 지폐와 그림
- 그러나 떠들썩하게 장난을 치는 것은 자매들 몫이었다. 지안이는 집사와 함께 파라솔 밑에 있었다. 그리고 한결같이 태블릿 PC를 조작하고 있었고 완전히 다른 세계에 빠져 있었다.
- 서재에서 인기척이 들리는 것을 느꼈고 나는 시선을 거둔 뒤 서재로 향했다.
- 입구까지 걸어갔을 때 나는 부진호와 심은호가 웬일로 화목하게 함께 보내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어제 선우민재네 전시에서 구매했던 해변가의 일몰 그림을 집중적으로 감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