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2화 사각관계
- 역시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인재답게 말에 빈틈이라곤 없었다. 얼핏 들으면 마치 나를 치켜세우는 말 같아 보이나 사실은 조용히 나를 무너뜨리는 것과 같았다.
- 옛정을 못 잊다니,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든 내 지난날을 캐고 조사하려 들겠지만 내가 부진호에게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서울에서 공공연한 일이었으므로 조사하면 쉽게 알게 될 것 것이었다.
- 조연지는 내가 부진호에게 억지로 키스한 일에 단단히 앙금을 품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