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3화 나에게 제일 잘해줬던 두 남자
- 흉금을 털어놓는 일은 우리 사이에서 그리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 그러나 서로의 마음에 대해서 다시금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운명은 또다시 우리에게 사랑의 결정체를 하사했다.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우리가 연을 맺고 남은 생을 살아가도록 암시를 주고 있다. 그런데 더 이상의 시도를 두려워할 것도 없지 않나?
- 나는 손에 힘을 주었고 엄지손가락은 부진호의 손가락 마디를 쓰다듬고 있었다.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의 답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