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4화 여긴 미국이 아니에요
- “듣기론 사모님이 고 씨 그룹의 대리인이라고 하시던데 이번 GW 그룹에서 내세운 인수 건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부진호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면 숀에게도 굳이 숨길 이유가 없었다. 나는 젓가락을 내려놓은 뒤 입을 닦고 나서야 숀의 얼굴을 직시했다. 그리고 나는 조리 있게 말을 꺼냈다.
- “전에 두 번 만났을 때 그리 유쾌하지 않았잖아요. 제 생각엔 숀 씨도 아마 마음에 걸릴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장담하건대 개인적으로 GW 그룹에는 악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