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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화 나한테 무릎 꿇을 필요 없어

  • 그가 옅게 미간을 구겼지만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 전선화가 나타난 건 꽤 의외였다. 일이 일어나고 만날 생각은 없었지만, 본인이 왔으니 나야 거절할 것 없었다.
  • 다시한번 이 아이를 마주하니 나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요 며칠 병원에 있을 때도 수시로 왔지만 미처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지금 내 눈앞에 나타나서야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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