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화 이 사람은 애인이고 넌 뭔데?
- 하늘 끝의 마지막 노을도 점차 밤하늘에 가려지고 이 불야성의 하늘에 어느덧 어둠이 내려앉았다. 사교 파티 분위기도 무르익어 최고조에 달했다. 모두들 각자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면서 교류를 이어나갔다. 손잡을 목적으로 모퉁이에서 장사에 대해 의논하는 사람도 있었고 더 좋은 아랫집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탐색하는 사람도 있었다.
- 그리고 모든 여자의 관심사가 박준일이었다.
- 장정아와 크리스는 샴페인 한잔 나누자는 주최 측의 요청을 받아 호텔에서 내려오다가 바침 주최 측과 마주쳤다. 주최 측이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