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8화 철저히 파괴하고 처음부터 다시!
- 이 말에 강경준은 멍해졌다. 이어 연정기는 맞은편에서 계속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 “강경준... 솔직히 나는 네가 이러는 걸 원치 않아. 왜냐하면 너는 우리와 다르니까. 우리는 다소 그레이존에 얽혔지만 너를 포함한 너의 가족들은 그렇지 않잖아.”
- 백현은 일찍이 강경준과 같은 사람을 수없이 부러워했다. 그들과 달리 결백한 데다 집안 형편도 우월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구석진 곳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아주 큰 위험을 안고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