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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노총각이 되기 싫으면 그녀를 쫓아다녀라!

  • 그 순간, 박준일은 마치 십자가에 호되게 박히고 쇠못이 몸을 뚫고 지나간 듯 뼈가 부서지는 것 같았고 온몸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 사시나무 떨듯 떨리는 그의 손은 더 이상 펜을 움켜쥘 여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 방관자의 입장인 임수현이 피튀기던 지난 과거를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말하자 몸소 체험했던 박준일은 현실을 직면하기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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