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화 제가 무개념이라고요? 개념이 뭔지 직접 가르쳐주시죠

• 강유림이 나서자 그녀의 뒤에 있던 작업실의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같이 거들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배문종에게 장정아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을 때 두말할 것 없이 술병을 그의 머리에 날렸던 박미연이 제일 날뛰었다. 박준일의 할머니라도 무서워할 그녀가 아니었다.
• “휠체어를 타고 있다고 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길을 내줘야 된다고 뻔뻔하게 생각하는 좃속들이 꼭 있어요. 쯧쯧, 약자면 모든 게 다 되는 줄 아는 개념 없는 년들이죠!”
• 박미연은 익숙한 듯 흰자위를 번득였다. 독설을 날리는 걸로 한때 명성을 날렸던 가십 기사 전문 기자인 그녀를 이길 자가 없었다. 그녀는 하얀색도 검은색이라고 우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