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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매정한 너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

  • 배문종은 그녀의 말에 동의를 할 수 없다는 듯 장정아의 앞을 가로막았다. 둘은 비를 그대로 맞고 있었다. 배문종은 장정아의 어깨를 곽 쥐고 말했다.
  •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건 알아. 하지만, 나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너에게 손을 댔던 것도, 참을 수가 없었어. 나……”
  • “그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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