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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비슷한 얼굴, 다른 영혼

  • 모든 사람이 서로 옷깃을 스치며 지나갈 때, 오직 장정아와 박준일은 서로를 응시하며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정아는 그보다 먼저 뒤를 돌아 크리스의 손목을 부여잡았다.
  • “왜 박준일이 여기에 있어?”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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