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8화 매달린 적 없어, 눈치는 있네
- 순간 장현우의 표정이 달라졌다. 그는 박소연이 자신한테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박소연이 이렇게 반격해 오는 것은 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 몬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도대체 왜 그녀가 자신의 자존심을 다치는 방식을 선택하면서까지 반격해 오는 거지?
- 장현우는 바로 눈앞에 있는 박소연의 얼굴에서 굳게 앙다문 빨간 입술을 바라보며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느꼈다.
- 도대체 무슨 욕망...? 장현우는 자신의 속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