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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피는 피로 갚아야 한다!

  • ‘잘 죽었네’라는 말 한마디에 장정아는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 박준일이 죽었다.
  • 장정아는 심연으로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순간, 그 어떤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세상에 폭풍이 몰아치는 느낌이 들었다. 대지가 갈라지고 이 세계가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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