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7화 박소연의 길이 가로막혀 초대장을 내놓다
- 짤막한 한마디는 장현우의 머릿속에서 파도가 치듯 마구 요동쳤다.
- 차연희의 눈빛이 향한 곳을 바라보니 문 어구에는 역시나 오버사이즈의 상의에 짧은 청바지를 입고 머리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는 늘씬한 실루엣 하나가 보였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모습은 마치 방금 휴가를 즐기다 온 사람 같아 보였고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 게임을 놀며 입장했다. 하지만 입장하려는 찰나 경호원이 그녀의 길을 막아섰다.
- “저기요. 초대장 보여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