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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그녀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 20분 후, 백현은 박준일 그들이 묵고 있는 호텔 방 문 앞에 도착했고 문을 열자마자 엄습해오는 술 냄새에 놀랐다. 백발의 남자는 코를 막고 두어 걸음 뒷걸음질 쳤다.
  • “미친, 이게 다 무슨 일이야. 너희들 술독에 몸을 담갔니?”
  • 박준일은 연정기를 짚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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